지난 1일 세계 아동의 날을 맞이하여 복단부속 강교학교에서는 서부 빈곤지역 어린이 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불우 이웃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한국 학생들이 직접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깁밥과 떡꼬치, 과일 화채를 만들어 학생 식당에서 1500여명에 이르는 강교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서부빈곤지역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것을 취지로 했다.
중국 학생에게 한국 전통 음식의 맛을 알리며 동시에 준비부터 판매까지의 전과정이 모두 학생들에 의해 진행된 행사였다. 행사의 목적을 인식한 학생들은 이 활동에 매우 열성과 흥미를 가졌으며, 평소보다 더욱 더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였다.
약2시간여의 준비를 거쳐 완성된 음식이 중국학생들에게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가 시작되자 행사장은 갑자기 몰려온 중국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중국 학생들의 열의에 준비한 음식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중국어린이들은 매운 떡고치를 먹느라 입주위가 빨갛게 된 것도 모르는 어린이들은 한국음식의 맛과 그 신기함에 '好吃'를 연발하며 흥미로움과 신기함으로 얼굴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비록 행사 수익금이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이날 행사의 의미는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전과정이 학생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 스스로 행사의 의미를 알고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데 있지 않을까.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하여 전학생의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학생들 자신에게 의미있었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