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예청국제학교(YCIS)에서 Battle of the Bands가 개최됐다. 이 밴드 배틀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결성한 밴드들끼리 서로 우위를 다투는 흥미진진한 시합이다. 입장료는 30위안, 수익금은 기부금으로 쓰인다.
올해 Battle of the Bands 에는 총 열 팀이 출전, Colliding Wave가 Best Band 상을, Electric tear drop 이 Best Entertaining Band 상을 수상했다.
공연장은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처음에는 엄청난 크기의 음량에 익숙지 못해 귀가 먹먹하지만, 점점 음악에 점점 빠져들어 다 함께 손을 흔들고 몸을 들썩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비감을 더해주는 스모그 효과와 그 속을 비추는 조명, 현란한 솜씨를 뽐내는 밴드의 연주는 사람들의 함성이 홀 안을 가득 채우게 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를 마지막으로 아쉬운 공연이 끝나자 학생들은 “티켓 값 30위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무대였다”며 “작년에 출전했던 밴드들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나 공연이 더욱 재미있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한울(YCI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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