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에 한두차례의 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사회과학원 수치경제연구소 리쉐숭(李雪松) 부소장의 예측을 인용해 중국이 내년에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한두차례의 지준율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폐막된 2013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거시 조정의 최우선 과제가 ‘경제의 안정 성장 확보’에서 ‘경제 성장의 질과 효율 제고’로 전환됐다.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 리쉐숭 부소장은 올해의 신중하면서도 느슨한 통화정책을 내년에도 계속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급준비율 등의 수량형 도구를 위주로 금리 등 가격형 도구를 함께 사용할 것이며 가격형 도구 사용은 물가 흐름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지급준비율에 대해서는 한두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경기와 유로존 위기가 더는 악화되지 않는 한 4조위안대와 같은 경기 부양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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