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8일 광주일보(广州日报)는 푸단대학(复旦大学) EMBA 10주년 주요 행사로 열린 ‘2013년 중국 경제 및 정책 전망’이라는 포럼에서 CICC(中国国际金融公司) 펑원성(彭文生)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8.1%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글로벌 통화정책은 내년에도 느슨한 분위기를 주요 기조로 움직일 것이며 중국이 상반기에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까지 함께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중국, 유럽 등 3대 경제대국에서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거시 경제 정책에서는 중국이 올해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내년에도 계속 유지하는 것과는 다르게 유럽과 미국은 긴축 재정정책과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로 인해 핫머니의 중국 유입은 지속되겠지만 달러화에 대비한 위안화 절상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출 부진으로 위안화가 계속 오르는 것을 정부 당국이 그냥 보고만은 있지 않을 것이며 기타 통화에 대비한 달러 환율 또한 떨어질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통화에 대비한 달러화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작다는 것은 달러화가 일정하게 강세를 유지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위안화 환율의 절상 여지가 작다는 것과 같은 뜻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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