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지역의 국제학교, 한국학교, 중국학교 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아쉬운 점과 2013년 소원”을 설문조사를 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공부와 성적 관련이 24%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로는 시간을 잘 관리 하지 못했던 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올해 더 많은 도전을 해보지 않았던 점으로 나타났는데 도전 중에서는 합창단에 참여하지 않은 거, 농구를 꾸준히 연습하지 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2013년 소원으로는 2012년 아쉬운 점과 비슷하게 더 나은 학교 성적이 30%로 1위를 차지했고 키가 크는 것이 2위로 나왔다. 생각보다 중고등학생들이 키에 고민이 많고 민감하다는 것을 느꼈다. 3위로는 2013년 새해에 세운 소원을 달성하는 거였다.
2013년 소원은 2012년 아쉬웠던 점보다 훨씬 더 다양했다. 한 학생은 “내가 원하는 꿈을 향해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년이 되길”이였고 “대입시기가 다가오니 쌓아야 할 스펙이 많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였다.
어른들의 새해 소원은 가족 건강, 중국어 공부 못한 것은 가장 아쉬워
상하이 거주 20~50대 어른들의 32%, 즉 1위로는 중국어 공부를 잘하지 못한 점으로 나왔고 2위로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하고 싶은 것들을 못했다는 것으로 나왔다.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다는 것들로는 여행, 더 다양한 취미생활 등이 있었다. 비록 학교 공부의 스트레스가 없는 어른들의 아쉬운 점 1위가 어학 실력이 나왔다는 것이 사실 조금 놀라웠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발전 시키는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30대 어른의 아쉬운 점으로는 “힘든 문제들이 주어질 때 정면돌파 하는 것이 두려워 주저하면서 시간을 낭비했던 적이 많았던 점”이였다. 솔직히 이 아쉬운 점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해당되기라 생각한다.
2013년 소원의 대부분은 역시 가족 건강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계획을 달성시키고 행복한 한 해를 만들기를 바라는 소원이었다. 또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가족들이 이번에는 많기도 해서 새로운 환경에 다시 적응하는 소원도 꽤 있었다. 40대의 한 어른은 여성분은 “올해 후회한 것 다시 후회하지 않고 나의 모든 직계와 사돈의 팔촌, 지인들과 나아가 배달의 민족 모두 건강하고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오는 것”이 2013년 소원이라고 하셨다.
멀게만 느껴졌던 2013년이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가온다. 모두들 몇 주 남지 않은 2012년 잘 마무리하고 2012년의 아쉬운 점들과 새해 소원을 2013년에는 꼭 이루길 소원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수현 (YCI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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