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 신규 대출이 8조3천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24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중국의 내년 신규 대출 공급 목표는 8조3천억위안~8조5천억위안 내외로 하한선은 올해와 비슷, 사회적 자금조달 규모는 16조위안에서 17조위안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사회적 자금조달 규모는 14조1500억위안, 신규 대출은 7조7900억위안으로 지난해 한해 신규 대출 규모를 초과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소속 금융연구소 바쑤숭(巴曙松) 부소장은 중국의 CPI 상승률이 내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유로 통화정책은 올해의 ‘신중’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지만 경제 성장을 억제하는 주요 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완화 통화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그 고삐를 지나치게 늦춰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기관별로 중국은행은 내년 신규 대출은 8조5천억위안, 사회적 자금조달 규모는 16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화창(华创)증권은 내년 신규 대출이 8조3천억위안으로 그 규모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지만 M2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올해의 70%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은행은 내년 신규 대출에 대해 9조위안 내외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규모는 예상치를 초과할것으로 내다봤다.
국성(国盛)증권연구소 저우밍졘(周明剑) 소장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7.8%, CPI상승률은 3.5%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두차례의 지준율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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