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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수민족 13] 부랑족(布朗族), 푸미족(普米族), 아창족(阿昌族)

[2012-12-24, 18:13:01] 상하이저널
부랑족(布朗族) 
 
 
중국 소수민족 중의 하나로 중국 정부에 의해 공인된 56개의 소수민족 중 38번째로 많은 민족이다.
역사중국 학자들은 부랑족을 고대 란캉 강 계곡에 살았던 푸(濮)의 자손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고대 중국에서 바이푸(百濮)라고 통칭하던 사람들의 갈래라고 믿고 있다.
문화전통적으로 부랑족은 빈낭이라는 야자수 열매를 씹어서 치아가 검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여자는 검은 상의에 입고, 남자는 상체와 배에 문신을 한다. 그들은 흑백의 상의나 바지를 입고 앞쪽으로 단추를 단다. 종종 흑백의 터번을 두르기도 한다. 부랑족의 주거지는 보통 대나무로 만들고,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1층은 음식이나 닭과 같은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창고로 사용하며, 2층은 숙식을 위한 방으로 사용된다. 굴뚝은 집의 중앙에 놓여있다. 부랑족은 전통적으로 작은 씨족단위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씨족은 그들의 땅을 소유한다. 각 마을에는 그들만의 묘지가 따로 있어 자연사로 죽은 사람들에게만 안장을 허용한다. 사고사나 병으로 죽으면 화장을 한다.
푸미족(普米族)
 
 
푸미족(普米族)은 중국 소수민족 중의 하나로 중국 정부에 의해 공인된 56개의 소수민족 중 41번째로 많은 민족이다. 푸미족은 중국 고대 챵족의 한 가지로 란핑 바이족 푸미족 자치현과 리장 시 등의 현 접경에 흩어져서 거주하고 있으며, 2000년 중국 정부의 인구조사에서 약 5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미족은 중국의 어떠한 소수민족보다 뚜렷한 이주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 원래는 칭하이 티벳 고원에서 유목민 생활을 하다가 황단산맥의 계곡을 따라 기원 전 4세기경에 따듯한 지역으로 이주를 했다. 그리하여 7세기에 이르러 쓰촨성 북부로 이주를 하였고, 14세기에는 윈난성 북서부로도 이주를 했다. 많은 이들이 정착하여 농경생활을 하였고, 란핑과 리장의 지주들이 푸미족 경제를 지배하였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지주들이 이들에게 50%에 이르는 소작료를 받았다.
아창족(阿昌族)
 
 
 
아창족(阿昌族)은 56개 민족의 하나이다. 중국 외에는 미얀마에도 살고 있다. 주로 운남성 대홍현에 약 277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아창족은 시노 티베트어족의 티베트 버마어군에 속하는 아창어를 사용하지만, 고유의 문자가 없고 대신 한자를 자주 이용한다. 아창족은 또한 주로 상업교역의 목적으로 다이어를 구사한다. 대홍현 롱촨군에 속하는 후사 아창(戶撒)은 다른 아창족과는 구별되는 방언을 사용하는데, 이들은 그들 자신을 별도의 민족집단으로 생각하며, 1950년도 중국의 민족식별작업 때 제대로 독립된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현대 후사 아창은 다른 아창족에 비해 훨씬 한화(漢化)되었다. 후사 아창은 유교식 제례의식을 치른다. 원래 후사의 문화는 소승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것이라 생각된다.
아창족은 운남성에 가장 먼저 거주하기 시작한 민족집단의 하나이다. 그들의 선조는 랑창강 유역에서 살다가, 12세기 무렵의 강의 서쪽 경계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13세기에 그들 중 일부가 지금의 롱촨군에, 다른 그룹은 량허에 살게 되었다. 명청시대에 그들은 향촌의 촌장역을 많이 맡았었다.
아창족의 문화는 음악과 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세대에서 세대로 전수되어 왔으며, 아창족의 모든 의식은 춤과 노래로 끝났다. 의복은 각 마을마다 차이가 있으며, 결혼하지 않은 젊은이들은 머리를 두 개의 빗으로 빗는다. 결혼한 여성은 긴 치마를, 미혼 여성은 바지를 입어 구별된다. 남자는 단추가 옆구리쪽에 달린 파란색이나 검정색 셔츠를 입는다. 아창족은 불교식 장례를 치르는데, 20m에 이르는 긴 직물끈으로 관을 묶는다. 의식을 집행하는 승려는 그 끈을 쥐고 관의 앞쪽에서 반대쪽으로 이동한다. 이 의식은 승려가 죽은 이의 영혼이 마지막 종착지까지 무사히 당도할 수 있도록 인도함을 상징한다. 죽은 이의 시체는 아무런 장식없이 화장되는데, 죽은 이의 몸에 장식은 죽은 이의 환생을 방해하고 오염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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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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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일 2018.08.13, 16: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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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fmaekdnadmf cnrngk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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