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이 <2013년 세계 경제 황서(黄皮书)>를 24일 발표했다. 중국이 내년 8%의 경제성장률 유지는 가능하겠지만 기업 경영난 악화 및 그 부작용이 확대될 경우 거시 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미시적인 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보도했다.
황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분기별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내년에는 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3분기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면서 4분기에는 3%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 올해 한해는 2.9%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은 3.6%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직은 휘청거리고 있는 경제 회복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감세, 세제개혁 등을 통해 기업들의 레버리지율(총자산/자본총계)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지출 측면에서는 기타 구조조정 조치와 긴밀하게 결합함과 동시에 경기 부양책 실시에 따른 수익배분 효과로 산업간, 도농간 수익차가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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