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스호우(90后)로 불리는 중국 신세대들의 성경험 나이가 평균 18.6세로 조사됐다고 청년보(青年报)가 25일 보도했다.
청소년들의 임신 상담전화인 ‘65876866’에 따르면 이 같은 통계는 2007년에 조사한 80년대 생들의 첫 성관계 평균나이 19.5세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중국해방군411병원이 조사한 바로는 첫 성관계 장소로는 주로 여관 또는 단기 임대룸이었으며 31%의 여학생들은 피임을 하지 않았다.
단기 임대룸이 유행하는 것도 대학생들의 성경험을 부추기고 있다며 상하이에서 시술된 임신중절 자 중 30%가 여대생이었다고 ‘65876866’ 관계자가 밝혔다. 또한 최근 발표된 7개 도시 8만 여명의 대학생으로 진행한 ‘성과 생식건강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인 대학생의 14.4%가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25% 여대생이 의도치 않은 임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성인의 성관념도 점차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구산아제한교류센터와 모 결혼정보 센터가 공동 발표한 ‘2012-2013 중국남녀결혼관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각각 84%, 73%가 혼전 성관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남성의 86%가 혼전동거에 긍정적이었지만 여성은 36%만이 동거에 찬성해 성관념에 있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