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 가수 싸이(박재상ㆍ35)를 닮은 초대형 눈 조각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싸이 눈 조각'은 높이만 6m 이상으로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말춤'을 추는 싸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 눈 조각은 내달 5일부터 한 달 간 열리는 하얼빈 국제빙설조각축제를 앞두고 공개됐다고 데일리메일은 소개했다.
1963년부터 개최된 하얼빈 국제빙설조각축제는 '선 아일랜드'(Sun Island)와 '아이스 앤드 스노우 월드'(Ice and Snow World) 등 2개의 주요 전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 기간은 보통 한 달이지만 날씨 상황에 따라 더 일찍 공개되거나 폐막이 늦춰지기도 한다.
신문은 또 노래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사상 최초로 조회 수 10억 건을 돌파한 기록을 세운 싸이가 이 축제에서도 중심 작품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 외에도 올해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고 미 MTV의 '올해의 바이럴 센세이션'(Viral Sensation Of The Year)에 선정되는 등 각종 차트와 상을 휩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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