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3% 미만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지난해 흐름에 대한 분석에서 기관별 데이터는 약간 달랐지만 가격 상승폭은 3% 이내, 거래량은 30% 내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동보(劳动报)는 4일 보도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한 분석에서 더여우(德佑)부동산은 지난해 거래가격이 ㎡당 2만2473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2.06% 오른 것으로 발표했다. 융칭(永庆)부동산이 발표한 거래가격 및 상승폭은 각각 2만2343위안, 2.68%이다.
거래면적에 대한 분석에서 한우(汉宇)부동산은 지난해 거래면적이 906만6500㎡로 전년에 비해 3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더여우부동산이 발표한 거래면적과 증가폭은 각각 933만㎡, 27.9%이다. 융칭부동산은 거래채수 기준으로 발표했고 그 수치는 7만8295채,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로써 상하이 부동산 시장 거래면적은 지난 2010년 거시 조정 이래 처음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공급 측면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속도를 늦춘 이유로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더여우부동산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지난해 신규 공급면적은 890만㎡로 처음으로 1000만㎡를 밑돌았고 공급/수요 비율은 0.95:1로 하락했다.
상하이시의 지난해 부동산 거래는 신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로써 지난 2년간의 과잉공급에 따른 영향을 만회하기는 아직 역부족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재고소화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