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중국 수출입 총액이 전년에 비해 6.2%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1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해관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수출입총액은 전년보다 6.2% 늘어난 3조8667억6천만달러로 당초 목표인 증가율 10%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2조498억3천만달러와 1조8178억3천만달러로 7.9%와 4.3%씩 늘어났고 무역흑자는 2311억달러로 48.1% 큰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12월의 경우는 수출입 모두가 사상 신고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수출입총액은 전년 동기보다 10.2% 늘어난 3668억4천만달러, 그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14.1%와 6%씩 늘어난 1992억3천만달러와 1676억1천만달러이다. 무역흑자는 316억2천만달러로 91.8% 급증했다.
중국이 대외무역에서 지난해에는 연초 내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만큼의 성과을 거둔것 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고 관세청 정웨성(郑跃声) 대변인은 전했다.
또 주요 원인으로 외부 수요 약세에 따른 주문 감소, 국내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보호무역주의 대두, 내부 수요 약세에 따른 수입 동력 부족 등 네가지를 꼽았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