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지난 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2.5% 오르면서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 도시 지역은 2.5%, 농촌 지역은 2.5%, 식품가격은 4.2%, 비식품가격은 1.7%, 소비품가격은 2.5%, 서비스가격은 2.5% 올랐다.
12월 CPI 상승률이 전월보다 확대되었던 것은 낮은 기온으로 야채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국가통계국 위치우메이(余秋梅) 통계사는 분석했다.
12월 야채가격은 전월에 비해 17.5% 오르면서 전월 대비 상승분의 57.5%를 차지했다. 다시 말하면 전월에 대비한 0.8%의 12월 CPI 상승률 중 60%는 야채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화북 지역 아채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평균 상승폭은 31.3%에 달했다. 그 중 일부 도시 야채가격은 40%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고 70%까지 오른 도시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CPI 상승률은 2.6%로 연초 내세운 목표 4%보다 훨씬 낮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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