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지난해 하반기 8%, 올해 하반기 8.5% 성장 기대
중국 GDP성장률이 올 하반기에는 8.5%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신화망(新华网)은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대중화권 마쥔(马骏)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의 GDP 성장률이 올 상반기에는 2012년도 하반기의 7.6%에서 8%로 회복되고, 더 나아가서 하반기에는 8.5% 성장이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잉 생산능력이 일정한 시간을 거쳐 소화됨으로써 기업 이익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왔고 이는 기업 투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올해에는 정부 당국의 인프라시설에 대한 투자까지 강화가 기대되어 경제성장률이 회복하는 데는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하반기 경기 회복도 중국의 수출 증가율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이 2월말 전으로 채무한도를 올리는 것에 실패할 경우 다시 불경기에 빠질 위험성 존재,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정에 따른 유가 상승 등 경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불투명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해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2013년 통화정책에 대해 그는 3분기까지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 4분기 또는 내년초 들어 인플레이션률이 경기 과열과 함께 높게 나타날 경우 적당하게 긴축하는 통화정책으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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