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규제가 수 개월내 낮아질 전망이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날드 에반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 지방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제한 규정이 5개 국영은행보다 빨리 완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에반스 장관은 이번 주에 중국을 방문해 중 당국 관리들과 협의한 결과 이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규제의 완화시기 등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수개월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국의 고위 관리도 규제의 완화를 예고했다. 리우 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 위원장은 은행의 외국인 소유지분 제한을 낮출 것인지 검토하고 있으며, 12월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광동개발은행은 중 당국의 규제완화에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현재 씨티그룹과 소시에떼 제너럴은 컨소시엄 형태로 광동개발은행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이들 컨소시엄의 입찰은 현 소유지분 규정에 어긋난다.
현재 중국은 외국인 한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은행 주식을 전체 주식의 20%, 한 은행 당 전체 외국인의 지분은 25%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