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제조업 영업이익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일재경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5월 전국제조업발전통계에 따르면 1∼5월 제조업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5% 늘었다.
39개 제조업종 가운데 중화학공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석유.천연가스개발업이 52.3% 증가했고 비철금속제련과 압연가공업이 106.9% 늘었다. 또 교통운수설비제조업은 75.7%, 전력업종은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철강업종은 철광석 가격인상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37.4% 줄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수출이 크게 늘면서 대부분 업종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거시경제연구소 한 멍(韓 孟)은 제조업 이윤율이 높아지면서 투자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통화팽창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기업연구소의 왕지청(王繼承)은 25.5% 성장 이면에 봐야
할 것을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이같은 이윤율에 이르지 못한다는 점이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손실을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발전통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제조업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