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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시스, 中시장 본격 공략... 큐텐(qoo10.cn)가동

[2013-02-01, 23:00:47] 상하이저널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온라인쇼핑 이용자수가 1억9300만명으로 1위 미국을 제쳤다. 또 중국 온라인 소매시장 거래규모가 1조3205억 위안(237조원)으로 전년대비 64.7%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은 거래 금액도 2015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에 한국 기업과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오시스(Giosis대표 구영배)는 지난 7일 자사의 중국 오픈마켓 사이트 ‘큐텐’(www.qoo10.cn)을 가동했다. 또 1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패션몰 ‘M18.com’까지 통합 운영하게 되면서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지오시스는 어떤 회사?

지오시스 구영배 대표
지오시스 구영배 대표
 중국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인 지오시스는 2010년 6월 구영배 전 지마켓(Gmarket) 대표가 아시아지역 오픈마켓 사업을 위해 이베이(ebay)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2012년 초까지 지마켓 브랜드로 사업을 해오다, 현재는 ‘큐텐’으로 중국을 비롯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영배 대표는 한국 제일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지마켓을 일찍이 창업해 성공한 바 있으며 2009년 USD 12억 달러에 이베이(eBay)에 매각했다. 1년 후 아시아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베이와 함께 지오시스를 설립했으며, 지난 7일 큐텐 중국시장 본격 가동으로 아시아 6개 국에 진출해 지난해에는 연간 4000억원 이상의 거래금액을 달성했다. 현재 1만여 명의 한국 판매자들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지오시스의 오픈마켓 사이트 ‘큐텐’에서 활동 중이다.
 
중국 유명 패션유통기업 MecoxLane과 합작

지오시스는 지난해 11월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유명 패션유통기업 메콕스래인(MecoxLane 麥考林)과 중국합작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메콕스래인은 중국 내 400여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으며, 카탈로그 쇼핑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패션잡화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다. ‘M18.com’은 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패션몰로 회원 1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오시스는 양사 합작을 계기로 자사의 중국 오픈마켓 사이트 ‘큐텐’을 중심으로 브랜드 위주 쇼핑사이트 ‘M18.com’까지 통합 운영하게 된다. 쉽게 말해 ‘큐텐’이 타오바오(淘宝)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면, ‘M18.com’은 Tmall(天猫)식 비즈니스 모델로 보면 된다.
 
큐텐, 오픈마켓 판매자들 中진출 지원

지오시스는 앞으로 ‘큐텐’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한국 판매자들이 시장규모 200조원의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기적인 판매자 교육을 실시하고, 상품컨텐츠 제작•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물류•배송서비스를 지오시스에서 대행 처리할 예정이다. 판매자들이 한국내 물류센터에 입고시키면, 중국내 배송은 EMS 등 보다 저렴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 대형 판매자들을 위한 중국내 물류센터 운영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한국 교민들의 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사이트에서 한국어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국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도입했다.

지오시스 중국사업부 이주한 총경리는 “중국 현지 온라인쇼핑몰이 보유한 회원, 트래픽 뿐만 아니라, 물류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큐텐’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중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현지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중국 소비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이미 경쟁이 치열한 한국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해외에서도 쉽게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 수출 증대를 통해 우리 경제, 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지마켓의 성공, 중국에서도 이루겠다

현재 중국 오픈마켓 사이트 ‘큐텐’은 회원15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믿을 수 있는 한국제품을 포함 총 12만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일 방문자 수(UV)는 250만, 페이지뷰(PV)가 600만에 이른다. 지난 7일 오픈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현재 일일 거래 1만2000건, 거래금액(주문기준)이 90만위안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지오시스의 목표는 지마켓이 한국에서 거둔 성공을 다시 한번 중국에서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영배 대표는 기술과 조직을 데리고 왔을 뿐만 아니라 가족 또한 상하이로 이주했다. 구 대표는 중국시장진입은 단순한 영업확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한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복제하는 차원이 아니라 중국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결합해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것이다”라며 올해 포부를 밝혔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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