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우수학과 가장 많다
2012년 중국대학 학과평가 결과 발표
지난달 29일 중국교육부 학위연구생교육발전센터에서 2012년 중국대학교 학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에 3번째로 실시한 학과평가로, 이번 평가는 중국의 고등교육기관 391곳(대학교, 연구원 포함)의 4,235여개 학•석•박사과정의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로 중국 100개 중점대(211工程)와 30개 명문대(985工程)의 국가중점학과들이 평가에 포함됐으며, 크게 교수진 실력, 과학연구 성과, 졸업생 진로, 학과 인지도 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총 95개교 학과가 학문영역별로 1위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대학별로는 베이징대가 우수학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려 16개 학과로 1위로 판정됐다. 이어 칭화대는 14개 학과가, 중국런민대 9개, 베이징사범대 5개 등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하이지역에서는 푸딴대가 단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1위보다는 2, 3위에 그친 학과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학과별로 보면, 철학 분야에서는 베이징대가 1위, 교육학은 베이징사범대, 중국어문학은 베이징대, 신문방송학은 중국런민대와 중국커뮤니케이션대(中国传媒大学), 수학 베이징대, 지리학 베이징사범대, 대기과학 난찡정보공대, 컴퓨터과학 청하대, 수자원공학 허하이대(河海大学), 건축학 칭화대, 기초의학은 베이징대가, 경영학은 중국런민대와 씨안쨔오퉁대, 공공관리학은 중국런민대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하이에듀뉴스/김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