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오는 2020년 세계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27%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적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와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는 최근 공동 발표한 연구 분석 결과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구촌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3.5%를 유지하면서 2020년 경제규모가 2005년보다 3분의2 커질 것이라면서 경제성장의 27%를 중국이 책임질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빠른 성장을 지속하면서 2020년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인 미국에 필적하는 구매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가 국내총생산(GDP), 임금, 구매력 전반에서 지구촌 다른 지역을 압도하고 특히 중국과 인도는 각각 6천500만명과 1억4천200만명의 신규 노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말 100개국 1천656명의 기업인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경제 애널리스트, 정책결정자 등의 심층인터뷰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