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사들의 2013년 태양폭풍설에 대한 보도가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6일 신문만보(新闻晚报)는 특대형의 태양폭풍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일상에 끼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며 단파 통신이 방해를 받는데 그칠 것으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상하이 천문학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로 태양폭풍설은 계사년 새해 벽두부터 시작됐다. BBC 등 영국 언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올해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통신장애, 정전 등을 불러올 강력한 태양폭풍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경고했다고 지난 1월6일 이미 보도했었다.
이에 대해 상하이서산(佘山)천문대 린칭(林清) 박사는 NASA 공식 사이트에 발표된 소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태양폭풍은 주변보다 낮은 온도를 가지고 있는 강한 자기 활동을 하는 흑점이 이동하거나 충돌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올해는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흑점이 늘어 태양자기장의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함으로써 잦은 태양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 영향은 단파 통신이 몇분간 끊기는 등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대규모의 정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핸드폰 통신, 위성 통신, GPS 등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나 하는 우려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며 이는 지면 통신장비는 근본적으로 태양폭풍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우주 중의 위성은 효과적인 보호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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