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기온이 급상승함에 따라 올해 매화꽃 개화기는 예년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매년 한번씩 열리는 상하이 매화꽃 축제는 지난 2월 7일 푸동(浦东) 세기공원(世纪公园)에서 이미 시작되어 구정 연휴 기간 시민들이 많이 찾기도 했다.
올해 매화꽃 축제는 3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금은 야생 매화꽃 개화가 한창인 때다. 솜사탕 같은 하얀 꽃이 곱게 피어 있는 매실나무들이 한데 모여 경관을 이루고 있다.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바람결에 떠다니는 햐얀 꽃잎들은 마치 꽃비가 내리는 듯하고 그 밑을 걸으면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면적이 2000㎡나 넘는 분재원(盆景园)에서는 500여 점의 분재 외 300여 그루나 되는 오래된 매화 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매화축제 기간 세기공원 입장료는 20위안이다. 하지만 만 70세 이상 노인, 키 130㎝ 미만 어린애, 현역 군인, 장애인 등에 한해서는 면제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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