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올해 꽃감상은 3월 중순경부터 본격 시작되어 5월 상순경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6일 보도했다.
3월 봄날씨는 다소 쌀쌀하지만 매화꽃은 이미 피기 시작했고 벚꽃, 목련, 복숭아꽃, 해당화, 모란꽃 등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백화제방의 계절 진입을 앞두고 어느 공원에서 어떤 꽃을 어느때 감상해야 하는지 조사해 보았다.
상하이식물원의 경우 3월 상순부터 중순까지는 단풍나무원에서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산수유나무를 구경할 수 있고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는 2호문과 4호문 부근에서 튤립, 3월말부터 4월 상순까지는 4호문 부근에서 도꾜 벚꽃, 4월 중하순부터는 일본의 늦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징안조각(静安雕塑)공원 내에는 지금 매화꽃이 한창이며 구이웬(古猗园) 내 매화나무도 개화기가 절정에 이르러 매화꽃 감상은 이 두 공원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빈장(滨江)삼림공원에서는 목련꽃과 함께 금방 개화 절정기에 들어선 충밍도(崇明岛)에서 도입한 수선화를 즐길 수 있다.
천산(辰山)식물원 역시 매화꽃은 한창이나 벚꽃은 아직이다. 벚꽃은 이번주말 개화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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