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베이 하이톤호텔에 중국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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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빈스앤로스터리코리아 송재우 이사 |
한국 와플의 명가 빈스빈스 커피(대표 김기환)가 3월 10일 구베이(古北) 하이톤호텔 1층에 중국 1호점을 오픈한다. 최근 교민 밀집지역인 홍췐루(虹泉路) 일대가 커피 홍수를 맞은 가운데, 빈스빈스 커피는 한국의 새로운 커피문화를 중국에 전하기 위한 행복한 출발을 알린 것. 419㎡ 150석 규모의 상하이하이톤점은 테라스가 있는 편안하고 격조있는 인테리어로 새단장하고 고객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커피에 와플을 접목한 최초 커피전문점
2006년 서울 삼청동에 1호점을 연 빈스빈스 커피는 현재 38개 매장(직영점 11개, 가맹점 27개/서울 20개, 지역 18개)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브랜드 인지도에서 업계 10위, 수익률 5위에 꼽히기도 했다.
빈스빈스 커피가 전국브랜드로 거듭난 데는 빈스빈스만의 차별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빈스빈스는 커피시장에 와플을 접목한 최초의 커피전문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와플이 지금은 흔한 메뉴가 됐지만 2006년 당시만 해도 커피전문점들은 주로 케이크나 과자 등을 판매했을 뿐, 와플은 생소한 메뉴였다. 와플을 도입한 장본인은 빈스빈스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송재우 이사다.
송 이사는 와플을 커피 메뉴와 세트로 구성해 판매를 시작했고 결국 이 와플의 성공이 지금의 빈스빈스의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도 당시 삼청동에서 빈스빈스가 와플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커피전문점에 와플이 빠르게 확산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송 이사는 “빈스빈스는 커피전문점의 후발주자이므로 단순한 커피전문점으로 컨셉을 잡기 보다는 와플을 사이드 메뉴로 한 디저트 문화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와플을 선보였는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한다.
상하이 하이톤점에서도 한국의 와플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송 이사는 “와플의 핵심재료인 반죽을 한국에서 공수하기로 했다. 메뉴 역시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 바리스타도 한국에서 숙련된 매니저 2명이 상주한다. 빈스빈스는 항상 최상의 원료와 최고의 맛을 중요시 한다. 아이스크림도 하겐다즈만을 고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힌다.
15종류의 신선한 원두를 고객이 직접 선택
물론 빈스빈스의 성공은 와플만은 아니다. ‘프리미엄 와플(Premium Waffle)’과 더불어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를 추구한 빈스빈스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원산지의 신선한 커피를 제공한다. 하이톤점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14개국 15가지 종류의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원두를 직접 고르면 바리스타가 원하는 커피를 제공해준다.
송 이사는 “빈스빈스 커피의 Beans는 ‘신선한 콩’이고, Bins는 ‘보관하는 통’이란 뜻으로 원두를 보관하는 저장고인 ‘사일로(Silo)’에서 컨셉을 얻었다”전한다. 커피는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만큼 사일로의 의미도 크다고 여긴 빈스빈스는 직접 사일로를 제작한 것이다. 결국 이것이 빈스빈스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가 되어 매장 어디를 가나 빈스빈스만의 사일로를 볼 수 있다. 빈스빈스는 하이톤점에도 사일로를 설치해 고객에게 신선한 원두의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겠다는 것.
빈스빈스의 핵심전략 6가지
송재우 이사는 질 좋은 원산지 커피와 갓 볶은 신선한 커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빈스빈스의 판매 핵심전략 6가지를 공개한다.
첫째, 질 좋은 100% 아라비카생두, 원두, 커피 제공
둘째, 갓 볶은 신선한 커피만을 사용하며 원두의 유통기한 15일로 규정
셋째,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생두를 로스팅해 판매
(매장수 확장으로 커피맛의 질 저하 우려로 중앙공급 결정으로 변경)
넷째, 커피 그대로의 풍미와 잘 어울리는 벨기에 와플 등 제공
다섯째, 독특한 매장 디자인과 분위기
여섯째, 편안한 고객 서비스
상하이 하이톤점, 세계 커피시장을 향한 첫걸음
현재 해외의 많은 브랜드와 토종 커피전문점들이 한국은 물론 중국 시장에도 자리를 잡고 있다. 송 이사는 “우리도 이들처럼 역으로 한국내 커피시장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을 통해 빈스빈스만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해 앞으로는 세계 커피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을 계획이며 그 출발을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송 이사는 “빈스빈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해 글로벌기업으로 계속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할 것이며, 현재 브랜드커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와는 다른 빈스빈스만의 커피를 맛 볼 수 있도록 세계 속에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힌다.
한국의 원칙을 중국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빈스빈스 커피, 작지만 힘있는 한국의 커피전문점 빈스빈스의 상하이 하이톤점 오픈이 글로벌기업을 향해 내딛는 힘찬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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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 1호점 |
Tip
상하이 하이톤점 오픈 이벤트
3월 10일~17일까지 1주일간 전메뉴 50% 할인
(병음료, 베이커리, MD상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