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대외무역이 전년에 비해 8%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인민망(人民网)은 중국 상무부 천더밍(陈德铭) 부장이 ‘국내 무역 발전 및 경제 협력 추진’을 주제로 하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외무역 형세가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편이지만 국제 환경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 올해 대외무역 증가율에 대해서는 8% 내외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대외무역에서 연초에 제시된 목표는 10%이었지만 실제로는 7%에도 못미쳤다.
이에 대해 천더밍 부장은 국제 시장 돌변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대외무역량이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4.4%에서 11.1%로 확대됐다며 올해 대외무역 형세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이란 평가는 올해 대외무역 증가율이 지난해를 초과할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신중’이란 국제 환경 불투명을 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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