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됨에 따라 QR코드 사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상하이시는 일부 시내 버스 정류장에 QR코드를 설치한데 이어 대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 야채 등 산지 특송 식품에 대해서도 QR코드를 박는 시범 작업에 들어갔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농장에서 직접 들여옴으로써 신선도 유지와 함께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톤으로 살짝 스캔하기만 해도 어느 농장에서 생산되었는지, 생산지는 어딘지, 농장 관련 서류, 식품안전정보 등 제품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공개됨으로써 식품안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 업계에서 매장당할 위기를 맞을 수도 있어 공급업체들이 생산 및 관리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요구는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덕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QR코드가 설치된 매장은 일부에 그쳤지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에 상하이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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