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지하철 노선 총 길이가 뉴욕과 도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9일 보도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상하이 지하철 총 연장은 567㎞, 지하철역은 33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체증으로 지하철 이용이 많아짐에 따라 지하철역 주변에 노점을 벌이고 헤이처(黑车, 불법영업차량)로 영업을 뛰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로써 지하철역 주변 환경이 날로 복잡해지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국은 가도(街道, 동사무소)와 손을 잡고 런민광창(人民广场), 난징둥루(南京东路), 징안스(静安寺) 등을 비롯한 시내 전역 30여개 중점 역을 시범으로 주변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조치가 효과적일 경우 상하이 전역으로 확대해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