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들이 중고주택 거래에 20% 양도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신규주택 시장으로 몰려듬에 따라 상하이(上海)시 지난주 신규주택 거래가 거시 조정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19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더여우(德佑) 부동산 중개업체 데이터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지난주(3월11일~17일) 신규주택 거래는 39만4700㎡로 전주에 비해 26.5% 늘어났고 평균가격은 ㎡당 2만2545위안으로 10.1% 올랐다고 보도했다.
신규주택 거래 면적이 40만㎡에 육박해 부동산 거시 정책 조정 이후 최고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부동산 시장 최고 호황기인 2009년의 주간 평균 거래면적 33만8000㎡도 너머섰다.
더여우(德佑) 부동산 루치린(陆骑麟) 씨는 외곽 지역의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매물이 집중적으로 거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거래량 기준으로 상위 10위에 오른 단지는 외환선 외곽 지역에 집중됐고 그 중 ㎡당 가격이 2만위안을 밑돈 단지는 8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3월 부동산 공급은 실제로 충븐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거래가 급격히 늘어났던 것은 정책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경우 부동산 가격은 또다시 오름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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