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8.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북경신보(北京晨报)는 칭화대(清华大学) 소속 중국 세계 경제 연구센터가 분기별로 작성해 발표하는 ‘2분기 중국 거시 경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8.2%에 달할 것이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화책 발표 등으로 2분기부터는 고개를 떨구고 둔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규제 강화책 중 하나인 ‘국5조’ 세칙 발표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M2 증가율 둔화에 따른 통화공급 부족 등을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7.9%로 예측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2월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3조781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3% 늘어났다. 하지만 그 폭은 지난해 12월보다 2.9%P 낮았고 지난해 그 어느달 증가율보다도 낮았다.
매년 1월부터 2월까지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율이 해당연도에서 가장 낮았던 점을 감안할 경우 올 1~2월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인데 대해서는 정상이라고 할수 있지만 요식업 소비 증가율이 뚜렷하게 하락했다는 점에서는 예년과 달랐다.
이처럼 소비는 억제되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은 한시도 늦춰서는 안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월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3.2%의 높은 수준으로 껑충 뛰올랐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지속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도시화 가속화에 따른 철강 및 시멘트 가격 상승, 세계적인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수입형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 돼지콜레라 발생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는 새로운 상승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반기 들어 CPI 상승률은 월별로 4% 이상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CPI 상승률은 3.62%에 달하면서 연초 내세운 목표인 3.5%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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