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노트북, 아이패드 등, 요즘의 스마트화 되어가는 시대에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문제의 키워드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용률은 중학생은 이미 90%를 넘어서고 초등학생은 벌써 72.7%에 달했다고 한다. 시력 저하, 기억력 퇴화, 심지어 마약과 비슷한 중독성을 지녔다는 소셜 네트워킹 등의 스마트폰 부작용에 대해 많이 들어보신 부모님은 자녀들이 이러한 영향을 받을까 항상 노심초사하신다.
스마트폰 이외에도, 맥북 등의 노트북도 그러하다. SCIS, SAS, 콩코디아 등의 몇몇 국제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필수로 노트북을 장만하게 한다. 본래 노트북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육 방식을 위해 투입되었으나, 학생들에게는 되려 학업에 방해되어 부모님들께서는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러한 부작용들을 예방하기 위해, 자녀의 전자기기 사용을 제재하는 방법을 택하는 부모들도 있다. 기도 하신다. 하지만 모든 부모님이 그러시는것이 아니라, 그런 쪽에서는 별로 관여를 하지 않으시는 부모님도 적지는 않다.
가끔 휴대폰을 압수당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전자기기 사용에 제재를 가할때마다 부모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 “원래 다 이래”. 그리하여 실제로 몇 퍼센트의 학생들이 부모님의 관리 아래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상하이 거주 한국 중, 고등학생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40%가 “부모님의 제재를 받는다”고 응답하였고, 60%가 “부모님의 제재를 조금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부모님의 전자기기 제재 방식으로는 예상대로 ‘정해진 시간이 있다’가 32%로 제일 많았고, ‘부모님의 기분 따라 심하다 싶으면 압수당한다’가 28%로 두 번째로 많았다. 그 외 12%는 ‘무선 인터넷을 끊는다’, 8%는 ‘정해진 공간이나 공간 외에서는 쓰지 못한다’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10%의 기타로는 ‘압수는 안하고 너무 오래 하면 말로만 하지 말라고 한다.’. ‘숙제만 다 끝내면 무제한이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한울(YCI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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