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기사에 관심이 있거나 골프 레슨을 받아본 적이 있는 골퍼라면 스윙 플레인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땅을 너무 깊이 치거나, 볼이 오른쪽으로 슬라이스나거나, 붕 뜨는 '팝업' 드라이버샷을 하거나 또는 클럽의 '토' 쪽에 볼이 맞는 경우는 모두 너무 가파른 스윙 플레인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와 달리 클럽의 '힐' 쪽으로 볼을 치거나, 얇게 맞는 샷이 나가거나 또는 훅샷을 하게 되는 경우는 모두 다운스윙 플레인이 너무 평평한 탓에 생긴다. 그렇다면 어떻게 스윙 플레인을 바꿀 수 있을까? 잘못된 점을 찾아 그 시작부터 바꿔야 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이 정확하게 셋업됐다고 한다면 어느 부분에서 스윙 플레인을 벗어나기 시작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스윙 내내 아주 가파른 스윙만 하거나, 평평한 스윙만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두 가지 문제점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너무 가파르게 스윙한다고 할 때 백스윙을 한 번 살펴보자. 처음부터 가파른 백스윙으로 시작해 다운스윙 역시 가파르게 하고 있는가? 또는 백스윙이 평평한 반면 다운스윙을 가파르게 하고 있는가? 아니면 백스윙은 올바른 스윙 플레인을 따르고 있지만 다운스윙이 가파르게 내려오는가?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일 것이다. 이것은 가파른 스윙이 어디에서 시작하는가에 따라 나눈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 가파른 스윙이 시작되고 있는가? 여기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면 이제 그 반대로 연습해 보자. 클럽을 인사이드로 끌어 위로 올리고 가파르게 다운스윙하고 있다면, 이제 테이크어웨이에서 클럽을 위로 올리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고, 톱(top)에서 약간 평평한 느낌이 되도록 그리고 다운스윙 역시 약간 평평한 느낌이 되도록 스윙을 연습해야 한다. 이렇게 잘못된 점을 파악한 후 계속 연습하면 확실하게 스윙을 바꿀 수 있다.
많은 골퍼들이 가파른 다운스윙을 바꾸기 위해 이미 평평한 테이크어웨이를 더욱 평평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다운스윙을 더욱 가파르게 만들 뿐이다. 잘못된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