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외국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공인어학성적 반영 無
서울대 입학관리본부가 공지한 ‘2014학년도 전형안내’에 따르면 수시모집 평가에서 제출서류 항목을 부분에 “토익과 토플, 텝스 등 공인어학성적과 AP 시험 점수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수시전형에서 “공인어학성적, 국내 고교 전 과정 이수자의 AP 시험 점수 등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제출하지 않음"이라고 명시돼 외국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공인 어학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해까지도 공인어학성적을 실제 성적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입학전형 안내에 이와 같은 문구가 없어 서울대 수시모집을 지원하는 상당수 학생이 공인어학성적을 증빙서류에 포함해 제출했다.
서울대는 또 게시글을 통해 "기타 증빙서류를 최대 5개 항목(항목당 A4용지 3쪽 이내)으로 제한"하고, "학내•외 징계 여부 및 그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원자에게)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국내 고교 재학 경험이 1학기 이상 있는 경우에 한해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소개자료 제출을 권장”하며 “외국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음”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서류를 통해 학업능력, 자기조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및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평가방법은 다수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 교과이수기준 충족 여부와 함께 예년과 달리 "평가과정에서 예술•체육활동을 통한 공동체 정신을 고려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상하이에듀뉴스/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