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생수 농부산천(农夫山泉)이 올 3월 들어서부터 정체불명의 검은색 물체와 갈색 부유물 발견, 취수원 인근 쓰레기 난립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농부산천 생수 품질기준이 수돗물보다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또 구설수에 올랐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10일 보도했다.
식수에 관련해 중국이 적용하고 있는 국가기준 GB5749 <생활 식용수 기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다며 생활 음용수가 수돗물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 생산되는 병포장 생수는 <생활 음용수 기준>보다 높거나 최소한 비슷한 수준에는 되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하지만 농부산천 생수가 적용하고 있는 저장(浙江) DB33/383-2005 기준을 <생활 음용수 기준>과 비교해 보면 유해물질 허용 정도가 수돗물보다 농부산천 생수가 더 느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농부산천 생수가 적용하고 있는 기준에 대한 의혹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광둥(广东)성의 식용 천연수 지방 기준은 DB44/116-2000이었지만 원산지가 광둥성인 농부산천 생수병에 표기된 기준은 DB33/383이라는 저장성 기준이었다.
지난 2011년 위생부가 반포한 <식품안전지방관리방법>에 따르면 식품생산업체는 생산 및 경영에서 원산지 식품안전지방기준에 따라야 한다.
농부산천이 광둥성에서 생산되고 있는 생수에 대해 저장성 지방 기준을 적용했던 것은 카드뮴, 비소, 크롬, 세균 등에 대한 허용치가 광둥성 지방 기준보다 1배 이상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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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생수가 수돗물보다 못하다니.. 우웩~~
농부산촌 값도 저렴하고 왠지 믿음이 가서 애용하는 브랜드인데... 충격이네요.
이제 어떤물은 마시나....... 푸후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