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무역규모가 4조달러에 가까워지면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1일 환구망(环球网)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10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무역규모가 3조8670억달러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무역규모는 3조882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수출은 중국이 2조490억달러로 미국을 크게 앞섰고 수입은 1조8180억달러로 미국 다음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규모 차이는 2005년의 1조2120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2750억달러, 2011년에는 1000억달러, 지난해에는 150억달러로 매년 좁혀지는 추세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규모 3조8670억달러를 일별로 평균할 경우 그 규모는 110억달러로 미국과 중국의 지난해 무역규모 차이 150억달러는 중국의 하루반 무역액에 그치는 수준으로 중국이 조만간에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무역규모 1조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무역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세계 무역규모는 3.5%의 증가율을 초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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