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장쑤, 저장, 안휘성 등 화동지역에서만 발견되던 H7N9 감염자가 베이징에서 처음 발견됐다. 13일 순이(顺义)구에 거주하는 7세 야오(姚)양이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상하이에서도 H7N9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자가 추가 발생해56세 남성 구(顾)모씨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상하이시 위생당국은 밝혔다.
구씨의 처 위(於)모씨는 지난 3일 신종 조류 독감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신종 조류독감 사례 중 한 집에서 두명이 감염된 첫 사례다. 이로인해 사람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위생당국은 아직까지 남편 구씨의 발병이 아내로부터 감염된 것이라는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장쑤(江苏)성 난징(南京)시에 거주하는 77세 여성 구(顾)모씨와 창수(常熟)시에 거주하는 72세 남성 마(马)모씨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저장(浙江)성에서도H7N9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 확인 이어졌다. 저장성 위생청은 2명의 추가 확진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4월 13일 오후 7시 기준 H7N9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총 49명에 11명이 사망했다. 상하이가 가장 많은 21명(사망 7명, 퇴원 1명), 장쑤성 14명(사망 1명), 저장성 11명(사망 2명), 안휘성 2명(사망 1명)이며 베이징에 감염자 1명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