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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 건강칼럼 "내 간이 부었네?"

[2006-06-27, 03:01:07] 상하이저널
간질환의 신호탄, 지방간에 대해 바쁜 생활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들은 직장, 일 스트레스 속에 술과 담배와 하루라도 떨어질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신체 중에서 해독 작용을 하며 신체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기관인 간은 술, 담배과 관련해 많은 간질환을 가지고 오고 있다. 특히 40,50대에 자주 발병하는 지방간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간경변, 지방간염으로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의 증거가 없고 초음파 검사상 간의 밝기가 증가되어 있으며 간기능이 정상 혹은 경미한 이상을 보이는 경우 지방간이라고 진단받고 소화기내과 외래를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 질환에 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과 비례하여 잘못된 상식이나 오해도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잘못된 상식으로 최근 한국에서 급증하고 지방간에 대한 정보를 체크해 두고, 내 간 건강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간 세포 내에 중성지방이 쌓여 간이 비대해진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원래는 간 조직검사,초음파나 CT와 같은 영상 검사로도 알수 있다. 간세포의 지방 침착과 더불어 간에 염증이 생기고 간세포가 파괴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를 지방간염이라고 한다.

흔한 원인으로는 알코올, 당뇨, 비만, 장기간의 경정맥 영양공급 등이 있다. 만성 음주는 서구에서 가장 흔한 지방간의 원인으로 지방 침착의 정도는 알코올 섭취의 기간 및 섭취량과 비례한다. 성인 당뇨 환자, 특히 비만하고 당뇨조절이 잘 안되고 있는 경우에는 종종 지방간이 동반된다. 비만은 간의 지방 침착과 흔히 연관되며 체중을 줄이면 지방 침착도 감소된다. 장기간 경정맥 영양 공급을 받는 환자의 경우에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지방간의 증상과 증후는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정도와 속도 그리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질환에 따라 좌우된다. 만성적인 지방간을 가진 비만한 환자, 혹은 당뇨 환자는 보통 증상이 없으며 진찰시 부어있는 간 부위에 약한 통증이 있을 뿐이다. 이들의 간기능 검사는 대개 정상이거나 알칼리인산화효소나 아미노산전이효소(GOT, GPT) 의 약한 상승이 관찰된다.

경정맥 영양공급 환자에서 지방이 빠른 속도로 침착되면 간을 싸고 있는 피막이 당겨져서 심한 압통을 느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술을 과음한 후에 생긴 급성 지방간의 경우에도 오른쪽 갈비뼈 밑 부위의 통증과 더불어 혈액 검사상 담즙 정체의 소견을 보일 수 있다. 지방간은 일반적으로 그 원인만 교정해 주면 양성의 임상 경과를 밟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심각한 섬유화와 간경변에 이를 수도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비하여 경과가 좋지 않은 경향을 보이며 특히 계속하여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간염,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에 이를 확률이 높다.

지방간 자체의 특효약은 없다. 보통 지방간은 금주, 당뇨 조절, 체중 감소 등으로 지방간의 원인을 교정하면 자연히 회복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고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하면 4주에서 8주후면 회복된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마시는 술의 종류와는 무관하며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비례하여 악화되므로 철저한 금주가 강력히 요구된다. 경정맥 영양공급에 의한 지방간의 경우에도 경정맥 영양공급을 중지하면 2주후면 회복이 된다. 물론 술을 끊고 체중을 줄인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꼭 필요한, 그리고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자료제공 : 신구 의원 한국부 병원 최병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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