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케냐에 놀러 갔던 한 상하이 여성 관광객이 21일 밤 하마의 습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동방망(东方网)은 신화사(新华社)의 22일 보도를 인용해 주케냐 중국대사관을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 관광객 개인정보, 여행사 정보 등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인 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그녀와 함께 하는 단체여행단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서북쪽으로 90㎞ 떨어진 나이바샤호에서 관광 중이었다.
21일밤 호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마의 습격을 받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로 끝내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주케냐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하마 습격을 당한 것은 최근 2년 이래 처음이라며 케냐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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