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 희망보따리 北京 상담회 개최
서울시가 주체한‘서울 희망보따리 북경 상담회’가 지난 22일 베이징(北京) 시내 하오위엔졘궈호텔(好苑建国酒店) 2층 대연회실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화장품․유아용품․휴대폰 액세서리․애완용품․미용헤어용품․건강보조식품․생활용품․의료보건용품․친환경가전제품․애니메이션 등 분야의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해 베이징 대형 유통 바이어들과 직접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전영 대표이사)은 지오시스(구영배 대표이사), 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및 중국 기업들과의 교류 협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오시스 구영배 대표는 “지오시스(Qoo10)가 보유한 회원(1700만명), 트래픽(600만PV/일) 뿐만 아니라, 물류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국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수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보다 쉽게 진출(수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 증대, 매출 증대 통해 우리 경제, 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인 지오시스는 2010년 6월 구영배 전 지마켓(Gmarket) 대표가 아시아지역 오픈마켓 사업을 위해 이베이(ebay)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2012년 초까지 지마켓 브랜드로 사업을 해오다, 현재는 ‘큐텐’으로 중국을 비롯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홍콩 등 6개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영배 대표는 한국 제일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지마켓을 일찍이 창업해 성공한 바 있으며 2009년 USD 12억 달러에 이베이(eBay)에 매각했다. 1년 후 아시아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베이와 함께 지오시스를 설립했으며, 지난 7일 큐텐 중국시장 본격 가동으로 아시아 6개 국에 진출해 지난해에는 연간 4000억원 이상의 거래금액을 달성했다. 현재 1만여 명의 한국 판매자들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지오시스의 오픈마켓 사이트 ‘큐텐’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고 쇼케이스를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