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PMI 지수가 시장 예측보다 낮게 발표됐다.
2일 신경보(新京报)는 중국물류구입연합회와 국가통계국이 공동으로 집계해 발표하는 PMI지수가 지난 4월에는 50.6%를 기록하면서 7개월째 경기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분계점인 50%를 웃돌긴 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3%P 둔화됐고 시장 예측 또한 일정하게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세부 지수별로 신규주문지수는 전월보다 0.6%P, 생산지수는 0.1%P 낮아졌고 구입가격지수는 10.5%P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40.1%의 낮은 수준에 다달았다.
신규수출지수는 둔화폭이 2%P를 초과하면서 50% 이하 수준으로 또 떨어졌다. 이는 외부 수요 불투명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ANZ은행의 중화권 경제담당 류리강(刘利刚) 전문가는 중국의 4월 PMI지수가 시장 예측을 밑돌았다는 것은 내부 수요가 여전히 부진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 또한 경제 전반이 기존의 미미한 회복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张立群) 연구원은 4월 PMI지수가 소폭으로 둔화된데서 경기 회복의 기반이 아직은 튼튼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 PMI 둔화폭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PMI가 51%로 전월에 비해 0.4%P 소폭으로 떨어진 반면 소기업 PMI는 47.6%로 1.7%P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소기업 경영난이 대기업보다 심각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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