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스콤 우주하 사장, 금융IT 한류로 세계시장 개척

[2013-05-02, 17:22:17] 상하이저널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세계적 시장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코스콤이 동남아시아에서 금융IT의 한류를 일으키며 금융 국제화의 기수로 뛰고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난 2009년부터 거대 시장을 바탕으로 한 위안화 기축통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중국 금융의 국제화를 준비해왔다. 국제금융도시, 홍콩을 시작으로 위안화 기축통화에 박차를 가하며 동남아 경제를 장악한 화교 경제권을 포함시켜 위안화의 금융 지위를 '아시아의 달러'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반해 한국은 금융IT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코스콤을 앞세워 한국의 금융IT를 수출, 확대해 아시아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오고 있다. 코스콤은 80년대부터 독자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0년대 들어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거래소 시장시스템 수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금융 국제화의 기수
 
코스콤 우주하 사장은 2011년 1월 취임 후, 2015년까지 15개국 진출을 목표로 세계금융시장을 누비고 있다. 코스콤은 현재 태국의 청산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거래소의 현대화 사업 등 한국거래소와 함께 2015년까지 15개국 진출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위안화 기축통화에 대비한 한국의 대응전략인 셈이다. 위안화의 기축통화로 중국 금융이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코스콤의 국제화된 금융플랫폼을 통해 위안화가 유통될 수 있다. 즉, 위안화가 피라면 금융IT는 피가 통하는 핏줄인 격이다.
 
우주하 사장은 "지금까지 완료한 해외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동남아는 물론,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한국형 시장시스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실제로 벨라루스, 페루, 모로코, 홍콩, 케냐, 알제리 등에 해외사업을 제안 중이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다양한 래퍼런스를 통해 독자적 해외사업용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서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뛰고 있다.
 
코스콤은 세계 최초로 구현한 말레이시아거래소 이슬람상품거래시스템(BCH, 2009년)을 비롯해, 라오스(2009년)와 캄보디아(2010년) 등 동남아 국가의 증권거래소 시장시스템 개발 및 운용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모두 성공리에 완료했다.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의 연이은 성공 소식이 주변 국가에 퍼지면서 라오스거래소, 캄보디아거래소 시장시스템 개발을 연달아 수주하게 됐다. 특히 자본시장의 불모지라 불리던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경우, 현재 코스콤이 운용 중인 '한국형 자본시장IT'와 한국거래제도를 통째로 이식했다.
 
이로써 코스콤은 NYSE-Euronext, NASDAQ-OMX, MIT, 시노버 등 해외 유수의 자본시장IT 기업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IT 강자로 발돋움했다.
 
코스콤 본사 전경
코스콤 본사 전경
 
창조경제의 실행모델 제시
 
코스콤은 국제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새정부 출범 이후, 국정 화두가 된 창조경제의 실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우주하 대표는 "코스콤은 금융IT 전문기업으로서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미래성장엔진 발굴과 기술혁신을 통한 자본시장IT 선도, 상생 및 책임경영과 일자리 창출 등을 개혁과제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와 관련하여 현재 추진 중임 대표 사업은 ▲ IT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전자어음 등의 온라인 중개사업' ▲ 정부의 '전통시장 육성' 정책에 발맞춰 시민의 이용 확대 및 결제, 배송 등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전통시장 통합 IT시스템 구축 사업' ▲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제도를 도입한 주앙집중형 중개시스템 구축 등 3가지이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은 SNS 등을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소셜펀딩이라고도 하는데, 금융 분야의 신개념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기부나 지분투자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직접금융의 한 형태이다.
 
사기업 못지 않은 공기업의 업무능률
 
코스콤은 준정부기관인 공기업이다. 공기업은 생태적으로 조직의 능률이 떨어지고 책임감이 상대적으로 결여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주하 사장은 취임 후, 성과 중심의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인사정책을 과감히 혁신해 공기업의 생리를 바꿨다.
 
우 사장은 취임 후 줄곧 조직의 능률화와 인력 선순환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해왔다. 이는 기존에 연공서열이 우선시됐던 관행에서 벗어나 성과중심의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취임 초 조직을 사업본부제로 전환해 사업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잡 포스팅(Job Posting)제도와 드래프트제도 등 인사정책의 혁신을 단행했다.
 
그리고 스마트 워크(Smart Work)라는 업무 개념을 도입해 실현했다. 회사 내부의 의사결정방식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업무과정을 개선하고,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CEO 레터'를 통해 경영자와 직원간의 쌍방향 의사전달을 체계화했다.
 
공기업인 코스콤의 생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같은 노력은 사내 노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우 사장은 잘못된 노사관계를 바로잡겠다는 방침아래 ▲근무시간 내 노조활동 금지, ▲무노동무임금, ▲타임오프제 엄정 집행, ▲차등성과제 도입을 천명하고 불법, 부당행위에 대해선 엄격하게 원칙을 고수했다.
 
한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위한 모든 IT서비스 제공하는 코스콤은 1977년 설립 이래 36년여 동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위한 IT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는 금융IT서비스 전문회사이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