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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한인탁구동호회 “탁구로 인생을 즐겁게”

[2013-05-05, 10:11:11]
 
상하이에 한국 탁구동호인들을 위한 전용 탁구 구장이 있다. 상하이에서 간단한 실내 스포츠를 즐기려 해도 장소 섭외와 예약이 여간 힘든 게 아닌데, 원한다면 언제든 달려가 맘껏 즐기면 된다니. 전용탁구장은 누가 만든걸까? 상해한인탁구동호회를 전용구장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연습장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밝은 불빛아래 땀에 흠뻑 젖은 회원들의 연습이 한창이다. 연습장 정면에 크게 걸려있는 “노력이 재능을 앞선다,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상하이한인탁구동호회의 오랜 회원님의 말씀으로 시작되어 이 곳 회원들 사이에선 절대진리나 다름이 없다. 한규창 총무는 “탁구는 실력이 눈에 띄게 빠르게 느는 스포츠는 아니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실력으로 드러나 그때마다 느끼는 기쁨과 보람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며 글귀에 대한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전용구장 안에 전시된 회원들의 사진과 수상 트로피
전용구장 안에 전시된 회원들의 사진과 수상 트로피
 
상하이한인탁구동호회의 전용구장은 개설 된지 벌써 1년째이다. 구장 운영만 해도 쉽지 않을 터인데 4개의 탁구대와 초보자를 위한 스파르타 연습용 기계, 그리고 쾌적함까지 탁구가 절로 흥이 날 최상의 환경이다. 구장의 인테리어부터 살림살이 하나하나까지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졌다.
 
내공은 그냥 쌓이는 것이 아니었다. 상해한인탁구동호회는 2003년에 탄생하여 올해로 창단 10년째이다. 회원 수는 꾸준히 활동하는 정회원 35명 외에 준회원들이 있다. 한국과 중국 타 지역으로 떠나서도 탁구를 잊지 못하는 회원들이 많아 상해한인탁구동호회의 운영진에는 한구지부장이 있어 한국에서의 신구단원간의 활동을 주최한다. “탁구는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스포츠”라는 한 회원의 말처럼 회원 연령층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온 가족이 활동하는 가족단원도 두 가정이나 있다. 상하이한인탁구동호호의 탁구 실력도 어디서 빠지지 않을 만큼 출중하다. 회원 중엔 선수출신이 있고, 한국 전국체전에서 재중한국팀으로 출전하여 은메달 수상경력까지 있다. 1년 중 4월과 10월, 2번의 중국 전체 한인탁구동호회 대회가 개최 되는데 지난 4월 이우 대회에서는 상하이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 비법을 여쭤봤더니 평소에는 회원의 실력에 따라 1~5부까지 나눠 연습 하고 있다고 한다. 겁먹지 말자.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라켓을 잡는 법부터 시작하여 한땀 한땀 친절히 코치해준다.
2013 4월 중국한인연합탁구대회 종합우승
2013 4월 중국한인연합탁구대회 종합우승
 
상해한인탁구동호회의 최고 자랑은 모두가 함께하는 탁구 축제, ‘토요리그’이다. 상해한인탁구동호회가 주최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전용구장에서 벌어지는 탁구대회인 토요리그전은 회원들이 직접 내놓은 상품으로 1~4등상과 행운상을 수여하며 땀과 웃음을 함께 나눈다. 단지 그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회원들은 누구보다 상하이의 숨어있는 탁구고수를 기다린다. 중국, 독일, 일본 사람들이 토요리그에 참가한 적이 있고 상해한인탁구동호회가 중국대회에 참가한 적도 있을 만큼 타동호회는 물론 상하이 모든 분들과 함께 하길 기다리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퇴근 후의 탁구 한 게임이 나의 인생을 즐겁게 해준다”던 유병원 부회장의 활기찬 미소에서 상하이한인탁구동호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탁구의 매력을 ‘마누라보다 좋다!’라고 귀띔한 익명의 회원님처럼 탁구의 매력에 함께 빠져 보고픈 분들은 중국한인탁구동호회의 엄친아, ‘상해한인탁구동호회’를 방문해 보자.
 
 
▶카페: http://cafe.naver.com/shppclub/
▶정기모임: 화,목 저녁6:00~10:00. 토,일 오후2:00~6:00
▶장소: 虹中支路699弄1号楼203事
▶회비: 가입비 500위안, 월회비 300위안
▶문의: 총무 한규창 186-2168-0405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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