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서비스업 PMI지수가 최근 20개월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7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HSBC가 작성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4월 서비스업 PMI 지수가 전월의 54.3보다 크게 낮은 51.1로 떨어지면서 지난 2011년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부지수별로 4월 서비스업 고용자지수는 2009년 1월 이래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폭은 작았고 조사 대상 기업 중 직원수를 줄이지 않은 기업이 91%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 서비스업 원가지수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계속해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그 폭은 10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다.
또 서비스업체들이 3개월 연속 판매가격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건비 상승 중 일부를 소비자에게로 전가하기 위해서이다.
HSBC 소속 중국 지역 담당 취훙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서비스업 PMI 지수가 하락했던 것은 제조업 성장률 둔화에 따른 연쇄반응이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화 및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 확대 등의 영향을 받은 것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가능성은 한층 더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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