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대련-심수 항로가 최근 개통되어 세 지역간 경제, 문화, 관광 교류와 합작에 새로운 ‘공중다리’가 마련됐다.
오후 3시 20분, 남방항공회사의 CZ6333 항공기가 민항연길역 활주로에 착륙했다. 탑승객 단(丹) 씨는 “예전에는 출장차로 심수에 갔다가 올 때는 장춘을 거쳐 와야 했기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새 항로가 개통되면서 비행시간도 줄고 또 낮에 비행하기에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감회를 토로했다.
연길-대련-심수 항로는 연길공항에서 여름, 가을 항로운행을 시작한 이래 제일 처음으로 늘인 국내 항로이다. 이 항로는 10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과 일요일 4회 왕복 운행하게 되는데 한번에 승객 12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연길공항회사 손림원 부경리은 “원래 연길에서 주강삼각주로 통하는 항로는 연길-장춘-광주 한갈래 뿐이어서 성수기 때 관광객들의 출행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새 항로의 개통은 연길-주강삼각주 인원류동을 활성화하고 우리 주 관광객들의 대련, 향항, 오문 등지 관광에 큰 편리를 줄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연길-대련-심수 항로는 오후 4시 10분에 연길공항에서 이륙해 5시 40분에 대련에 도착한 후 저녁 10시 10분에 심수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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