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CPI 상승률이 전문가 예측을 크게 웃돈 것으로 발표됐다.
9일 신화망(新华网)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 2.4% 올랐고 그 폭은 전월보다 0.3%P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그 중 도시 지역은 2.4%, 농촌 지역은 2.4%, 식품가격은 4.0%, 비식품가격은 1.6%, 소비품가격은 2.2%, 서비스가격은 2.9% 상승했다.
전월에 대비한 4월 CPI 상승률은 0.2%이다. 그 중 도시 지역은 0.3%, 농촌 지역은 0.1%, 식품가격은 0.4%, 비식품가격은 0.2%, 소비품가격은 0.2%, 서비스가격은 0.3%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계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에 비해 2.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4월 CPI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확대세를 보인데 대해 국가통계국 위치우메이(余秋梅) 전문가는 야채가격의 가파른 오름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4월 야채가격은 3월에 비해 대부분 내려간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데이터를 비교할 경우 2010년 4월 야채가격이 전월에 비해 0.3%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4월 야채가격은 모두 내림세를 보였고 그 폭은 평균 6.4%에 달했다.
하지만 올 4월에는 저온현상으로 야채공급이 부족해진 가운데 불가항력적 요인으로 야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 야채가격은 전월보다 11.2% 큰폭으로 올랐다.
4월 PPI는 전년 동기에 비해 2.6% 하락하면서 최근 6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전월에 대비한 하락폭은 0.6%이다. 1~4월간 PPI는 전년 동기보다 2.0% 낮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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