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부동산개발투자가 계속해서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인민일보(人民日报)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1~4월간 부동산개발투자는 1조918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1% 늘어났고 그 폭은 1~3월간보다 0.9%P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그 중 주택개발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21.3% 많은 1조3121억위안으로 증가율은 0.2%P 높아졌고 전체 부동산개발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4%에 달했다.
지역별로 1~4월간 동부 지역 부동산개발투자는 1조1241억위안으로 20.2% 늘어났고 증가율은 1~3월간보다 2.4%P 높았다. 중부 지역은 3804억위안으로 동기보다 20.4% 늘어나긴 했지만 증가율은 1~3월간보다 1.4%P 위축됐다. 서부 지역 역시 증가율 둔화 양상을 보였다. 개발투자 규모는 4136억위안, 증가율은 24.5%, 둔화폭은 1.1%P이다.
부동산개발업체들이 1~4월간 구입한 토지면적은 8825만㎡로 전년 동기보다 8.6%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 폭은 1~3월간보다 13.4%P 위축됐다. 거래대금은 2020억위안으로 10.6% 증가했다.
1~4월간 상품방 분양면적은 2억9761만㎡로 전년 동기에 비해 38% 늘어났고 증가율은 1~3월간보다 0.9%P 높았다. 그 중 주택 분양면적은 41.1%, 사무용 빌딩은 32.9%, 상가는 5.8%의 오름세를 ㅂ였다.
4월말 현재 재고물량은 4억2588만㎡로 3월말보다 148만㎡ 늘어났다. 그 중 주택 재고물량은 6만㎡ 줄어들었고 사무용 빌딩, 상가 등은 각각 18만㎡, 165만㎡ 늘어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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