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주택공급이 5월 셋째주에 집중된 가운데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크게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서우팡(搜房)부동산에 따르면 상하이시에서 5월 셋째주 선보인 단지는 18개로 최근 7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16개는 주말에 공급됐으며 총 공급물량은 1786채에 달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1일 보도했다.
공급물량이 예상외로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서우팡부동산 장인핑(张银萍) 전문가는 주택가격이 거시 조정 강화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인 것 외 앞으로 거시 조정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면적이 큰 아파트보다 소형 아파트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형 아파트 위주인 단지가 10개 공급된 가운데 평균으로는 절반 이상이 분양됐고 분양 당일 80% 매물이 팔린 단지도 여러개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형 아파트 위주인 단지는 분양가격을 평소보다 약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매우 적었다.
중국부동산정보그룹 쉐졘슝(薛建雄) 전문가는 부동산 업계가 여름철 비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분양가를 일정한 폭으로 내리지 않으면 대형 아파트는 분양이 적체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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