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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바로 알기

[2013-05-24, 09:46:25]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 우리는 얼만큼 알고 있나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 진열관 입구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 진열관 입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26년의 역사는 보통 13년의 상하이 시기, 8여 년의 이동시기, 5년 간의 총칭(重庆)시기로 나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3일 상하이에서 수립된 후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虹口)공원 사건으로 더욱 거세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해를 떠나 이동하게 된다. 독림투사들은 거사 직후에 항저우(杭州)에서 잠시 머물렀다 난징(南京)방향으로 조금 이동해 전장()에 자리 잡았다. 전장은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난징으로 가는 길목인데 고속도로로 세 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임시정부가 전장에서 활동했던 기간은 1935년 11월부터 약 2년간으로 이 시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가장 어려웠던 8년간의 장정시기(长征时期)에 해당한다.
 
△진열관 내부
△진열관 내부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 진열관은 총 3개의 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치원, 이제현, 김종직 등 역사 속 한국의 인물을 다루며 한국과 전장의 인연을 역설하는 제 1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의 제 2관, 그리고 전북 익산시, 부산 강서구와의 자매 결연 현황과 전장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등 현대의 전장과 한국과의 관계를 소개하는 제 3관이다.
 
사료 진열관이 위치한 당시의 무위엔(穆源小学)소학교(현,룬저우(润州)문화관)는 일제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첩첩 골목길 사이에 은밀히 자리잡고 있다. 전장시는 현재까지 이를 그대로 보존하여 사료 진열관을 찾아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당시의 활동의 긴박감을 느끼게 한다.
 
△안경을 쓴 김구 선생 동상
△안경을 쓴 김구 선생 동상
 
임시정부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제 2관 입구에는 상하이와 항저우, 그리고 한국에서 봤던 김구 선생과 달리 안경을 쓴 김구 선생 동상이 모셔져 있다. 이는 전장에서 활동 당시의 남겨진 자료들에 입각해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당시 무위엔소학교에서 김구 선생의 강연을 들었던 전장 주민 중 생존해 있는 세 사람의 인터뷰 영상 자료도 볼 수 있다. 작년, 진열관의 임시 개관 당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있었다. 한 유학생의 제보로 언론에 알려진 후 진열관은 이를 지웠지만 이번 정식 개관식 때 확인한 지도에는 ‘동해’마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을 더 했다.
 
△전장시 당서기를 역임한 현재 역사문화 명성회 연구회 첸용보 명예 회장
△전장시 당서기를 역임한 현재 역사문화 명성회 연구회 첸용보 명예 회장
 
 
사료관을 개관하는데 있어 큰 힘을 보탠 전장시 첸용보(钱永波) 역사문화명성 연구회 명예 회장은 “이 곳은 짧은 시간에 급히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1990대부터 꾸준한 조사과 연구가 지금의 결실을 맺었다. 임시정부가 전장으로 활동무대를 옮겨온 후 당시는 모든 활동이 비밀리에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료의 수집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 당시 중국 또한 중일전쟁 시기로 고통이 컸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와 아픔을 공유한 ‘환난동지’와 같다”며 한국 역사와 사료 진열관에 애착을 드러냈다.
 
△당시 무위엔소학교. 현재는 룬저우문화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무위엔소학교. 현재는 룬저우문화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료 진열관 외부 모습
△사료 진열관 외부 모습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가는 길목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가는 골목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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