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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에도 왕도는 있다. “외국어 공부에 다독은 최상의 방법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라는 언어학자의 말에서 영어공부의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영어종합학원 SETI에서 영어 원서 1000권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영어원서 1000권 읽기 프로젝트는 미국 아이들과 동일한 교과과정의 지정도서 읽기 프로그램으로 단계에 따라 실력에 맞는 책을 선정, 책을 읽은 후에는 ERP 평가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이해도를 확인하여 인풋(input)한 리딩 정보를 효율적으로 체화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다독 프로그램과 함께 글을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정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독이 필요한 상위권 학생이나 고학년이 주 대상이다. 정독은 사고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둔다.

“입시지도를 할 때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토플까지는 독서가 바탕이 되지 않아도 일정수준의 점수가 나오지만, SAT 처럼 사고력이 요구되는 공부는 독서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서량이 기본으로 작용한다” SETI 영어종합학원 한계영 원장의 말이다. “사고의 힘이 키워져야 하는 나이, 사고력 키우기에 독서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독서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영어 독서 학습 습관은 영어에 익숙한 환경인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는 한 원장은 “4~5학년 이하 학년의 학생은 다독을, 이상의 학생은 난이도 있는 독서가 필요하다. 7학년 이상은 학교 수업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른들이 읽는 난이도 있는 독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독서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5-6학년 학생들은 난이도 있는 독서를 위한 갭을 메꾸는 독서 훈련을 해야 하며, 정독으로 읽어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능력까지 키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어 “영어 원서 읽기 프로젝트는 전문 프로그램이 아닌 가정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는 한 원장은 가정에서 독서지도 할 때의 주의점으로 3가지를 조언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도서목록을 고르자. ▲아이가 좋아하는 종류에 치우치지 않게 소설/ 비소설 등 균형 있게 지도하자. ▲ 책을 읽은 후, 독후활동이 중요하다. 독후활동으로는 워크 북 등을 활용해 책의 내용을 요약하게 하자. 요약이 어렵다면 먼저 책의 내용에 따른 질문을 통해 질문에 맞는 답을 찾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정에서 영어원서 읽기를 지도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SETI 학원을 찾아보자. SETI 영어 종합학원에서 도서목록이나 지도방법 등에 대해 자문을 해준다.

문법 공부를 언제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영어공부 전체과정에서 2번 정도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한 원장의 조언이다. 초급에서 중급, 중급에서 고급으로 올라갈 때가 좋다. 일반적으로는 5학년에서 6학년으로 올라갈 때, 8학년에서 9학년으로 올라갈 때가 문법을 공부하기에 적합한 때이다. 그 중에서도 Writing 할 때 제대로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쓰고 싶은 욕구가 일어날 때 문법을 공부해야 가장 효과가 있다.

기나긴 여름방학, 영어원서 읽기 프로젝트로 영어 실력을 껑충 올리는 기회로 삼아보자.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