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갑작스런 정전으로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저녁 8시 37분경 푸둥(浦东)에서 푸시(浦西)로 전송되는 500킬로와트짜리 송전선로에 고장이 생겨 도심권 변전소로의 전력공급이 끊김에 따라 징안(静安), 푸퉈(普陀), 황푸(黄浦), 쉬후이(徐汇) 일부 지역 전력사용에 차질이 생겼다고 해방우망(解放牛网)은 6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는 50여건이나 발생했고 징안구와 황푸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 일부 구간 운행도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망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상하이전력회사는 긴급 복구에 나섰으며 경찰은 질서 유지에 나섰다. 돌발 사건 발생에 대비해 소방 부문도 현장 출동에 참여했다.
여러 부문의 노력으로 전력공급은 저녁 9시 45분경 회복됐다.
상하이전력회사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외부 고압전기 케이블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원인을 밝힘과 동시에 사과의 뜻도 함께 실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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