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5월 서비스업 PMI지수가 최근 21개월 이래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6일 남방일보(南方日报)는 HSBC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5월 서비스업 PMI 지수는 전월의 51.1에서 51.2로 소폭 올랐고 이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5월 서비스업 PMI 지수는 지난 2011년 8월 이래 두번째로 낮았고 장기적 평균보다도 5P 낮아 결코 안심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보인다.
세부 지수별로는 대부분이 부진세를 보였다. 그 중 신규사업지수, 경영기대지수 등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분기 경제 데이터에 대한 우려는 한층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HSBC 소속 중국 지역 담당 취훙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의 서비스업 발전에 대한 강력 지원, 부동산 시장 개선, 증치세 개혁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이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국가통계국과 물류구입연합회가 작성하는 중국의 지난 5월 비제조업 PMI 지수는 54.3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최근 8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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