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6월1일까지 12개월간 연간 수입 기준으로 상위 100권에 들어간 운동선수 리스트를 발표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개월 사이에 7810만달러 수입을 올리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동방망(东方网)은 7일 보도했다.
지난 2001년부터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우즈는 2009년 성추문 사건이 터진 이후 스폰서 계약이 줄어들어 지난해 조사에서는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해에는 상금으로 1310만달러, 스폰서 계약으로 6500만달러를 벌어 들이면서 1위를 재탈환했다.
우즈에 이어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7150만달러로 2위, 미국 프로농구(NBA)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619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미국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5980만달러),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드루 브리스(5100만달러), 애런 로저스(4900만달러), 미국 골프 선수 필 미켈슨(4870만달러), 영국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4720만달러), 포르투갈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400만달러),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4130만달러) 순이다.
중국인으로는 테니스 선수 리나(李娜)가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연간 수입은 상금 320만달러, 스폰서 계약 1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820만달러에 달했고 순위는 86위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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